정현, 김천 국제대회서 국내 최연소 퓨처스 정상(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7 08: 34

정현(삼일공고2, 598위)이 국내 최연소로 퓨처스대회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정현은 지난 16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김천 남자퓨처스(총상금 1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엔리케 로페스 페레스(스페인, 294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996년생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17세 1개월)로 퓨처스대회 단식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종전 기록은 1991년생 임용규(한솔제지, 332위)가 지난 2009년 인도 퓨처스에서 17세 9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것.

이날 우승으로 정현은 지난달 서울국제퓨처스 대회 단식 준우승의 설움도 깨끗이 날려보냈다. 정현은 앞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덕희(15, 제천동중)와 짝을 이뤄 노상우(20, 건국대) 정홍(20, 건국대) 듀오에게 0-2(1-6, 4-6)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서키트(총상금 1만 달러) 단식에서는 이예라(NH농협, 518위)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예라는 결승전서 소속팀 동료 김나리(543위)에게 2-1(6-7, 6-2, 6-0) 역전승을 거뒀다. 둘은 전날 열린 복식에서는 우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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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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