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5이닝 5실점’ 다저스, 피츠버그에 루징시리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17 09: 00

다저스가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부진으로 피츠버그와의 3연전을 내줬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 3연전 3번째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9패(29승)째를 당하며 5할 승률 -10,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이 요원해졌다. 그레인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2패(3승)를 기록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41승(28패)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그레인키가 무너진 게 뼈아팠다. 다저스는 1회말부터 그레인키가 연속안타를 맞았고 게럿 존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흐름을 빼앗겼다. 이후 다저스는 2회초 팀 페데로위츠의 내야 땅볼에 야시엘 푸이그가 홈을 밟았고 4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 그레인키가 페드로 알바레스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다저스는 6회초 이디어의 두 번째 적시타로 피츠버그를 추격했으나 6회말 피츠버그가 알렉스 프레슬리의 우월 솔로포로 응수, 3-6, 다시 3점차로 뒤졌다. 결국 다저스는 경기 끝까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다저스는 하루 휴식 후 19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원정 2연전에 임했다. 류현진은 2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양키스는 우투수 필 휴즈를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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