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vs 김예림, 동갑내기 오늘 대격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17 10: 00

동갑내기 백아연과 김예림이 14일 각각 신곡을 발표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솔로 활동을 벌인다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곡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 두 사람의 격돌에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지난해 9월 데뷔곡 '느린 노래'를 발표했던 백아연은 이날 정오 새 앨범 '어 굿 걸(A GOOD GIRL)'을 발표한다. 앞서 발라드 곡 '느린 노래'로 가창력과 서정적 감성을 인정 받았다면 이번에는 러블리, 큐트 등 자신의 나이에 맞는 발랄함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어 굿 보이'. 백아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 굿 보이'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 영상에서 백아연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듬뿍 담겼다. 소속사 측은 가벼워진 템포에 맞춰 백아연이 무대에서 선보일 퍼포먼스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예림은 첫 솔로 미니앨범 '어 보이스'를 선보인다. 매혹적이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보이스의 소유자 김예림은 타이틀 곡 '올라잇(All Right)'에서 성숙한 여성미를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앨범은 김예림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윤종신이 제작을 맡았다.
지난 14일 발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김예림은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속옷 차림으로 침대 속에 있는 모습으로 섹슈얼한 판타지를 불러 일으켰다. 순수한 이미지로 대표됐던 그가 섹시한 이미지로 등장한 영상은 큰 이슈가 됐다.
김예림은 '올라잇'에 앞서 지난 4일 선공개곡 '컬러링'을 발표하며 컴백에 불씨를 당겼다. 인디신 대표주자 검정치마와의 협업이 화제가 됐고 이는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와 김예림이라는 아티스트의 성장으로 옮겨갔다. 김예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녀의 모습에서 쿨하고 감성적인 20살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백아연은 93년 생, 김예림은 빠른 94년 생으로 사실상 동갑내기다. 김예림이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를 통해 도대윤과 가요계에 데뷔했고 백아연 역시 SBS 'K팝스타1'에서 3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다양한 공통 분모 속에 우선 백아연은 러블리, 김예림은 여성미를 내세운 티저 영상으로 차이를 뒀다. 이날 정오 동시에 공개되는 신곡을 통해 이들이 어떤 결과를 손에 넣게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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