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에서 아동포르노 몰아낸다…엔진 개발에 23억 투자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17 11: 51

구글이 웹 검색에서 아동에 대한 학대나 성범죄 관련 이미지를 완전히 몰아낸다.
씨넷, 더버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해외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구글이 아동 외설물, 학대 등 아동에 관한 부적절한 이미지를 몰아내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한다"고 더텔레그래프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더텔레그래프의 기사에 따르면 구글은 아동 외설물을 웹 검색에서 몰아내고자 새로운 기술이 들어간 인터넷 검색엔진 개발에 돌입했다. 구글은 이 엔진 개발을 위해 200만달러(약 23억 원)를 투자한 상황이다.   

스코트 루빈 구글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드를 통해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될수 있는 '아동성범죄에 관련 이미지'를 찾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많은 IT기업들이 이러한 이미지를 찾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구글이 개발 중인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는 IWF(Internet Watch Foundation, 인터넷 감시 재단)등 관련 아동보호단체들이 이러한 정보를 한번에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데이터베이스 방식이 될 것이며, 이는 2013년 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2008년부터 아동 음란 이미지에 태그를 하는 '해싱(hashing)'기술 사용해, 그 이미지가 다시 사용되는 곳을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구글의 기술개발에 대해 "구글이 아동음란물과의 전쟁에서 매우 중요하고 판도를 바꿀만 한 전문가로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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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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