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128구 역투패’ 설욕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6.17 14: 00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 노경은(29)이 20일 전 128구 역투 속 패배를 안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두산은 18일 잠실 롯데전 선발 투수로 노경은을 예고했다. 올 시즌 개막 전 우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슬럼프와 불운이 겹치며 2승5패 평균자책점 4.13에 그친 노경은은 두산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등판하는 개근 투수다.
특히 노경은은 지난 5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역투를 펼치며 분전했으나 패한 전력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롯데 상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인 노경은은 5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동안 12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4개)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패한 바 있다. 타선이 무득점에 그쳤고 뒤를 이은 홍상삼의 승계 실점까지 이어졌다.

두산은 직전 잠실 SK 3연전에서 1패 후 2연승을 달렸으나 아직 시즌 전적 27승1무28패로 6위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5위 롯데와의 격차가 3경기 차로 꽤 간격이 있는 만큼 3연전에서 이를 좁히지 못하면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노경은의 선발 등판이 중요한 이유다.
롯데는 우완 에이스 송승준을 출격시킨다. 송승준은 올 시즌 13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송승준은 올 시즌 두산전 두 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5.23이다. 야수진의 도움 속 제 몫을 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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