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1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3 머치 뮤직 비디오 어워드(이하 MMVA)를 끝으로 '젠틀맨' 공식 프로모션 활동을 마무리했다.
싸이는 이날 무대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TV에서의 마지막 '젠틀맨' 무대가 될 것이다(It's gonna be the official final performance of 'Gentleman' on TV)"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최고였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고는 말할 수 있다!(I can't say I've been the best BUT I CAN say I've done my BEST!)"고 덧붙이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 '젠틀맨'을 부르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공식 프로모션은 끝났지만 이후 중화권 및 아시아 지역 스케줄이 여러 건 남아있는 상태다.

공식 활동은 끝난 만큼, 신곡 준비에도 곧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의 한 관계자는 "7월부터는 새 앨범에 대한 구상 작업에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MMVA에서 '강남스타일'로 올해의 세계적 인기 뮤직비디오 상(International Viral Video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캐나다 음악 전문 TV 채널 머치뮤직(Much Music)이 주최하는 이 시상식에서 싸이는 오프닝으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엔딩으로 '젠틀맨'을 부른데다 MC까지 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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