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물었다는 박주영, 국내 입국 후 대구서 휴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7 16: 48

셀타 비고의 시즌 최종전에 무단으로 불참해 벌금을 문 것으로 알려진 박주영(28, 아스날)이 고향인 대구에서 거취를 놓고 고심 중이다.
스페인 일간지 '테라'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박주영은 지난 시즌 셀타 비고와 에스파뇰의 시즌 최종전에 무단으로 불참했다. 이에 구단은 박주영에게 벌금을 문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에게 지급된 잔류 보너스도 받지 못했다.
에스파뇰전은 셀타의 강등 여부가 결정되는 중대 일전이었다. 비록 박주영은 부상을 안고 있어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고는 하나 팀의 규정인 경기 참관은 반드시 지켰어야 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어찌된 영문인지 무단으로 경기에 불참했다.

박주영은 현재 고향인 대구로 돌아와 차기행선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 측은 이날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박주영은 시즌을 마친 뒤 고향인 대구로 복귀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스페인 무대에서 2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셀타와 1년 임대 계약이 만료된 박주영은 원소속팀인 아스날로 돌아가 협상을 벌여야 한다. 영국 현지 언론은 아스날이 박주영을 방출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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