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을 비롯한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 진출입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특별시 교통위원회 채재선 위원장(민주통합당, 마포 제3선거구)은 잠실구장 진출입 대기 시간을 대폭 절감시켰다. 채 위원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 출입구인 동문과 남문의 출입구 증설과 함께 가변차로 운영 공사를 조속히 완료토록 하여 차량을 이용한 잠실야구장 진출입 대기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고, 동시에 잠실종합운동장을 이용하는 시민편의를 크게 증진시켰다.
평소 야구를 즐겨보는 채 위원장은 잠실야구장에서 야구를 관전하던 중 한국야구위원회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인 허구연 MBC 해설위원으로부터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차량을 이용하여 잠실야구장 주차장에 진출입하는 대기시간이 과다하다, 그래서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주변 교통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건의를 듣게 됐다.

이러한 건의에 따라 채 위원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담당 부서로부터 관련 현황을 보고 받았다. 그런다음 차량을 이용하여 잠실운동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주차장 진출입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조속히 시행했다. 또한 야구장 이용시민의 편의를 증진함과 동시에 주변의 교통흐름 개선에도 기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는 동문과 남문의 출입구 증설 및 가변차로 운영 공사를 5월말까지 완료했다. 그러면서 잠실야구장 이용차량의 대기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고 현재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담당자는 “남문에 출입구 4개, 동문에 3개를 마련했는데 남문의 경우, 이전에 광장부터 출입구까지 50분이 걸렸다. 그러나 이제는 10분이 안 걸리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담당자는 “2011년 처음으로 선불제를 운영했을 때는 경기장을 나가기까지 무려 2시간이 걸렸었다. 곧바로 3개월에 거쳐 이 부분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바꿔갔고 이번에 출입구를 늘리면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담당자는 “남문에 비해 동문은 아파트 단지와 주변 도로 신호로 인해 나가는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있다. 시민들꼐서 동문보다는 남문을 이용하신다면 빠르게 나가실 수 있다”고 남문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채재선 위원장은 잠실구장의 좌석수는 2만5천여석에 달하고, 최대 수용인원은 2만7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최대 주차면수는 3,500여대다. 즉, 야구경기를 포함한 행사가 있는 경우 주차수요가 많아 모든 차량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그만큼 야구장을 포함한 잠실종합운동장 이용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불필요한 시간 지연 및 교통혼잡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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