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3사의 연예대상을 통합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최근 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와의 인터뷰에서 "(MBC) 입사 전에 소망했던 프로그램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아카데미나 MTV 같은 시상식을 하고 싶었다"면서 "개인적으로 연예대상은 3사 통합해서 시상식의 권위를 만들어줘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 차이로 진행이 되는데 대상을 유재석에게 주면 또 다른 대상을 강호동에게 주고, 굳이 그런 눈치를 보는 것이 싫더라"며 "물론 회사의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지만, 각 사의 프로그램을 챙겨줘야 한다는 생각에 권위도 떨어지고 의미 없는 시상식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PD는 프로그램 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연기자 쪽은 유재석 씨에게 콘셉트를 설명 해 놓으면 잘 정리를 해 준다"면서 "그래서 유재석 씨와는 일요일마다 적어도 한 시간씩은 통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태호 PD는 '누구도 큰 소리를 치면 안 된다'는 그만의 현장 철칙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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