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최진혁, 격렬한 숲속 대결 '슬픈 운명'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17 22: 24

‘구가의 서’의 이승기와 최진혁이 격렬한 숲 속 액션을 선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는 어머니 윤서화(윤세아 분)를 살리기 위해 아버지이자 천년악귀가 돼 버린 구월령(최진혁 분)을 막아선 최강치(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치는 윤서화를 헤치려던 구월령 앞에 나타나 “더 이상 아무도 죽이지 마라. 내가 당신을 막을 거다”고 말했다. 구월령은 과거의 기억을 잃고 오로지 모든 것을 포기하기 위해 다시 부활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윤서화를 향한 악한 마음만이 남아있었다.

이에 구월령은 최강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최강치는 이를 막아내며 “그만해라. 지금 괴롭다는 거 안다. 그걸 나밖에 멈출 수 없다는 것도 안다”면서 “내가 당신 멈추게 해 주겠다”고 말했다.
구월령은 자신을 아는 체 하는 윤서화의 모습을 보며 혼란에 빠졌다. 구월령은 이들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마음 속 어딘가가 아려오는 느낌을 받았다.
이에 구월령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를 막아내는 최강치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최강치는 아버지 구월령에게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윤서화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맞섰다.
그러나 최강치는 구월령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았다. 구월령은 최강치의 목을 조르며 그를 내려치려 했다. 이 때 윤서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윤서화는 “당신 아이다. 우리 아들이다. 그러지 말아라”며 구월령을 막았다.
이 때 조관웅(이성재 분)이 보낸 자객들이 나타나 구월령을 향해 화살을 겨눴다. 최강치는 아버지 구월령을 지키기 위해 몸을 돌려 대신 활을 맞았다. 격렬한 전투를 벌이던 이들이었지만 결국 이보다 진한 피의 끈끈함이 최강치를 움직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서화는 이순신(유동근 분)을 찾아가 조관웅의 검은 야망을 막아내는 데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mewolong@osen.co.kr
‘구가의 서’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