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닉부이치치 "10살 때 괴롭힘으로 삶 등지려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17 23: 55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희망 전도사로 유명한 닉 부이치치가 삶을 포기하려 했던 10살 때를 회상했다.
닉 부이치치는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학교에서 친구들이 어떻게 놀렸냐"는 MC 이경규의 말에 입을 열었다. 그는 "아이들이 에일리언, 몬스터라고 놀렸다"고 답하며 그 떄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닉은 "너무 괴로운 나머지 학교 화단에 혼자 숨기도 했다"면서 "집에서 울면서 제 삶에 대해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그가 혼자 곰곰히 생각한 것은 자신의 졍체, 그리고 삶의 의미였다. 그는 "나는 누구일까.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 생각했다"면서 "우울증이 생겼고 답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괴롭힘을 당하며 외톨이로 살 바에 세상을 등지고자 했다. 희망은 없다고 생각해 욕조물 속에 빠졌다. 아버지에겐 욕조 안에서 쉬고 싶다고 말했지만 전 제 삶은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기억했다.
그리고 닉은 "세 번째로 빠졌을 때, 부모님과 동생들이 내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생각났다. 날 사랑한 가족들을 슬프게 할 수는 없었다"며 가족들에 대한 사랑으로 이를 이겨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닉 부이치치는 "난 내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냈다"고 말해 MC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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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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