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남편을 안마 해준 할머니가 황혼 이혼까지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복녀 씨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영감이 병이 많아 병원에 다니는데 컨디션이 괜찮으면 나가서 다른 여자들하고 춤을 추고 들어와 안마를 해달라고 한다. 황혼이혼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복녀 씨는 "영감이 잠들 때까지 안마를 한다"며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세시간도 하고 잠들때까지 주무른다. 어디에 나가 있으면 그렇게 나를 찾는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애를 먹여도 영감이 있는 게 낫다"며 영감이 가끔 따뜻한 말을 해준다. 다른 여자 많이 만나도 너 같은 여자없다고 말해준다"고 전했다.
이날 김복녀 씨는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며 "끼 많은 남자 피하라"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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