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30)가 4번째 2승 도전에 나선다.
이브랜드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첫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승리추가에 실패한 이브랜드로서는 피할 수 없는 승부다.
이브랜드는 올해 14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5.75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데뷔 첫 승을 올린 지난달 26일 대전 삼성전 이후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90으로 비교적 안정감있는 피칭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문학 SK전 8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13일 대전 LG전 7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 위력투를 펼쳤다. 다만 2경기 연속 4일 휴식 이후 5일째 등판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피로 회복이 잘 됐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부진했다. 지난달 21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이브랜드는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KIA가 최근 타격의 힘을 앞세워 7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이브랜드로서는 부담스런 대목이다.
KIA에서도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8)를 선발 예고했다. 소사는 올해 13경기에서 7승3패 평균 자책점 4.89를 기록하고 있다. 투구내용에 비해 승운이 좋은 편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2일 광주 NC전에서는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한화를 상대로한 2경기에서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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