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투수 신재웅이 고향 마산구장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을 치른다.
LG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7차전에 신재웅을 예고했다.
올 시즌 신재웅은 8경기 13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올 초 무릎 수술로 1군 합류가 늦었고 1군서도 부진을 겪으며 한 차례 2군에 내려갔었다. 이번 선발 등판은 시즌 두 번째다.

현재 신재웅의 역할을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의 공백을 메우는 것. 신재웅이 지난 시즌 후반기의 모습을 재현한다면, LG는 주키치가 없음에도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신재웅은 지난 해 후반기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맹활약했었다. 창원 출신 신재웅이 고향에서 선발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NC는 사이드암투수 이태양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12경기 63이닝을 소화 중인 이태양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4.29를 올리고 있는데 지난 5월 2일 LG전에선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강함을 드러냈다. 최근 3연패로 고전 중인 이태양이 LG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2승 4패를 기록, NC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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