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오릭스, 이대호와 종신계약도 추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18 06: 39

"오릭스의 지상명령이다".
오릭스가 4번타자 이대호와 잔류 협상을 시작한다. 등 일본언론은 올해로 2년 계약을 마치는 이대호의 잔류 문제가 구단의 최대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조만간 장기계약 조건을 제시해 조기에 잔류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오릭스의 잔류교섭 복안은 이렇다. 일단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본부장과 이대호가족과 식사자리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금액 등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대호의 희망사항을 드는다. 몇 차례의 식사를 통해 2~3년 계약을 축으로 잔류를 성사시킬 계획이라는 것이다.

특히 은 오릭스 구단이 현역생활을 끝낼때까지 이대호가 뛰어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면서 이례적인 '생애 계약'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은퇴까지 일종의 종신계약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구단이 스프링캠프부터 이대호에게 배번 10번을 주는 등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작년 타점왕(91점)에 올랐고 올해는 17일 현재 타율 3할2푼7리, 41타점, 10홈런을 기록하며 오릭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모리와키 감독은 "우리 선수 가운데 가장 빼어난 타격기술을 갖고 있다"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 신문은 오릭스가 이대호 없이는 우승구상을 할 수 없고 T-오카다에게 4번타자 전수시키는 목적이 있어 이대호의 잔류는 지상명령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내 타구단과 메이저리그가 뛰어들 틈을 주지 않고 조기에 잔류를 결정하려는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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