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서글픈 순애보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최진혁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21회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처절한 눈물 연기를 했다.
이날 그가 연기하는 구월령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죽음을 이끌고 다니는 천년악귀가 된 후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다. 윤서화(윤세아 분)는 이를 막기 위해 월령 앞에 나타난다.
월령은 기억을 잃었지만 본능적으로 서화를 보호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서화의 모습에 기억을 찾고 가슴 시린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화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또 한번 이별을 했다.
서화는 월령이 다시 신수로 만들기 위해 산사나무 단도로 자신의 심장을 찔러 자결했다. 서화의 죽음 앞에 월령은 처절하고 애달픈 눈물로 절규했다.
월령은 “그대를 미워한 게 아니었소. 그리웠던 것 뿐이오. 그대를 원망한 게 아니었소. 사무치게 사랑했을 뿐이오. 사랑하오. 서화”라면서 서글프게 오열했다.
인간의 여인을 사랑하고 인간이 되길 갈망했던 순수했던 월령의 비극적인 사랑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함께 울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최진혁의 오열 연기에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순정남의 모습부터 섹시한 매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은 “구월령이 정말 좋다”, “최진혁이 우는데 나도 모르게 울었다”, “최진혁 멋있고 섹시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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