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3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도보다 중부지방에서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떨어졌다.
장마 시작 비가 지난 17일부터 서울, 경기 등 중북부 지방에서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중부지방에서부터 남부지방으로 느리게 남하하고 있다.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8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지만, 중북부 지방은 늦은 오후에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밤에 대부분 비가 그칠 예정이다.
장마 시작 비는 충청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그만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장마 시작 비가 남부지방이 아니라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것은 1981년 이후 32년 만의 일이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