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가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에게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지역지인 아우쿠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자철을 향한 마인츠의 관심은 여전하다. 구자철은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가야하지만 마인츠는 여전히 구자철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마인츠의 문제는 볼프스부르크의 강경한 입장이다. 독일 SPOX는 지난 7일 "마인츠05가 구자철의 원 소속팀인 볼프스크부르크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구자철 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하면서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구자철 영입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지만 볼프스부르크가 구자철의 임대 복귀를 간절히 원해 결국 영입 포기를 선언했다고 전한 바 있다.

골닷컴 독일판 역시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이 복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디터 헤킹 볼프스부르크 감독과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이 마인츠05의 제안에 거절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알로프스 단장과 헤킹 감독이 나서 이구동성으로 "구자철은 반드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의 영입을 희망할 필요가 없다"라며 구자철의 이적 불가를 강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열린 지금에도 마인츠는 구자철에게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구자철이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활약이 매력적이었다는 뜻이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서 38경기를 뛰며 8골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잔류 전도사'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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