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구라, 성역 없는 독설 '대체 불가 MC 입증'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18 11: 28

MC 김구라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1년 2개월의 공백 기간이 무색할 정도의 존재감을 보였다.
김구라는 최근 진행된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배우병 걸렸다가 본래 자리로 돌아가고픈 미련 가득한 스타들과 함께 하는 ‘괜히 바꿨어’ 특집에서 독설을 뽐냈다. 당시 최송현, 김진수, 리지, 나나가 출연했다.
김구라는 “독설이 많이 죽었다. 착해져서 상대방의 약점이나 치부가 보여도 공격하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는 MC 윤종신의 선제공격에 “난 변함이 없다. 오히려 더 거칠어졌다”며 더욱 독하고 강력해진 독설을 예고했다.

이어 김구라는 기다렸다는 듯 출연자들에게 날카롭고 독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최근 연기 활동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는 애프터스쿨 리지에게 “내가 봤을 때는 정은지만큼 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이야기를 공론화시킨 건 내가 처음이다. 이런 얘기해주는 사람이 누가 있냐. 유재석이 해주냐”라며 특유의 뻔뻔함으로 출연자를 당황시키며 독설가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구라는 이날 녹화에서 독설 제왕의 귀환을 보여주듯 출연자들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독설과 공백 기간이 무색할 정도의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줬다. 방송은 19일 오후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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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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