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혼성 듀오 '투개월'의 김예림이 마침내 솔로로 데뷔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솔로' 김예림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쇼케이스와 더불어 기자회견도 열렸는데 신곡 발표 전부터 화제가 된 '티저영상'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예림은 이 티저영상에서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예민하고 복잡한 여자의 심리를 포스트모던하게 표현했다. 너무 야한 것이 아니냐는 선정성 논란이 의도된 것 처럼 일어났다.

티저 영상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 걸 보면 선정성 논란이 일어났다면 나름대로 성공한 기획이라는 할 수 있을 터.
그런데 선정성 논란과 더불어 과연 영상에 등장한 인물이 김예림이 맞느냐는 의문도 일었다.
김예림이 그 동안 몸매를 노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몸매의 소유자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영상에 등장한 인물의 몸매는 라인이 전문 모델급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에서 김예림은 그러나 "본인이 연기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지 않고 피해갔다.
결국 대역 여부는 다른 방식으로 알아봐야 했는데, 소속사 관계자에게 따로 물어 봤더니 "사실 대역이 맞다"고 넌지시 말해줬다. 결국 김예림이 기자회견에서 "티저영상이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선정성보다 음악성에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한 말이 일견 맞는 말이 됐다. 티저영상은 전문 배우의 몸매였기 때문에 음악성만 집중하면 되는 셈이다.
김예림은 지난 17일 정오 신곡 '올 라잇(All Right)'을 공개했는데 당일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올 라잇'은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김예림의 음역에 가장 최적화된 멜로디로 만든 댄스 곡으로 연인과 헤어지면서 사실은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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