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과감한 수중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끈다.
전지현은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의 2013년 'Fissler in Fantasy III' 광고 캠페인의 뮤즈로 발탁돼 최근 세 번째 판타지 시리즈를 완성했다.
전지현은 이번 광고 촬영에서 흑조 한 마리가 돼 빗속에서 날갯짓을 하는 듯 격렬하고도 절제된 몸짓으로 즉흥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전지현은 30m나 되는 칠흑같이 어두운 무대 위에서 홀로 8시간 동안 살수차를 동원해 쉴 새 없이 퍼붓는 물을 맞으며 몸을 움직였다. 촬영 중 탈진할 정도로 열정과 에너지를 다 한 전지현이 다시 일어나는 순간에는 모든 현장 스태프가 1분 동안 기립박수를 쳤다는 후문이다.
‘Fissler in Fantasy III’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서사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아트 필름으로 휘슬러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사진작가 강영호와 CF 감독 유광굉이 공동 참여했다.
휘슬러코리아 측은 “쏟아지는 광고 속에 지친 현대 소비자들이 역으로 광고를 통해 순수예술을 접하고 감성적인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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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