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이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서세원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U미디어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복귀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서세원은 "지난 8년 방송국에 온 적이 없었는데 오늘 오니까 굉장히 기쁘고 친정에 온 것 같다"며 "떠돌아다니는 나그네가 고향집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서세원은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기쁘다"고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서세원은 "남희석이 좋은 가이드가 됐다"며 "후배지만 내가 오랜만에 왔기 때문에 많이 배웠다. 녹화 전에도 3시간 개인교습을 받았다. 잘 배워서 흐름을 파악하겠다"고 함께 MC를 맡은 남희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는 두 MC가 다양한 인생의 문제를 놓고 여러 가지 질문을 통해 해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생존 토크쇼. 연구 소장 10인이 패널로 출연해 해답 제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내달 초 첫방송.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 2TV '서세원쇼'에서 진행자로 활약하며 사랑 받았지만 이후 자신이 설립한 서세원 프로덕션의 운영 과정에서 연예계 비리 사건에 연루되며 검찰 조사를 받는 등 곤혹을 치렀다. 지난 2007년 '서세원의 生쇼'를 끝으로 잠시 방송계를 떠났으며, 최근에는 목사 안수를 받고 강남의 한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시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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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