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DF 몬타제리, 승리-K리그 진출...'두 마리 토끼 조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8 15: 08

이란의 주축 수비수 페즈만 몬타제리(30, 에스테그랄)이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전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한다.
몬타제리는 이란의 주전 수비수다. 지난해 5월 알바니아와 친선경기 때 A매치에 데뷔한 몬타제리는 빠르게 주전으로 성장, 이제는 이란에 없어서는 안 될 수비수가 됐다. 건장한 몸과 빠른 발을 자랑하는 몬타제리를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중용을 했고, 그 효과는 7경기 2실점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게 됐다.
몬타제리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서도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뽐내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려고 한다. 하지만 몬타제리에게는 한 가지 목적이 더 있다. K리그 클래식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몬타제리는 K리그 클래식의 몇몇 구단과 접촉을 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구단들에게 몬타제리는 매력적인 카드다. 무엇보다도 이적료가 없다. 몬타제리는 에스테그랄과 계약기간이 만료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게다가 이란 국적인 만큼 아시아쿼터로 활용, 외국인 선수 쿼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 정상급 수비수라는 점이 구단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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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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