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트로트 이어 레게 도전..장르파괴 또 통할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18 15: 36

걸그룹 2NE1이 오는 7월 레게음악을 들고 가요계 컴백한다. 그간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힙합, 트로트 등 장르를 넘나들었던 2NE1의 또 다른 도전이다. 이쯤되면 '장르파괴 걸그룹'이라 불러도 될 정도.
1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공식사이트에 '프롬 YG' 게시판을 부활시키고 이같은 사실을 최초 발표했다.
양 대표는 "새로운 장르의 도전이긴 하지만 그동안 선보였던 2NE1의 색깔과 장점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마니아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곡"이라며 "2NE1의 색다른 변화를 위해 새로운 해외 안무가와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2NE1이 발표한 일렉트로닉과 트로트가 결합된 곡 '아이 러브 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당시 2NE1은 인기 걸그룹이 10대에게는 생소한 트로트 장르를 접목시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가수가 이미 팬층을 탄탄하게 구축한 기존 장르를 놓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색다른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적잖은 위험요소가 따르기에 이 같은 반복되는 2NE1의 도전은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비슷한 노래들만 수도 없이 양산하는 기존 가수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는 긋는 부분.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NE1은) 실력적으로 여러 장르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팀이다. YG 아티스트들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한 장르에 머무르기보다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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