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0일 송도서 개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18 15: 50

 
2013년 K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3000만 원)가 오는 20일부터 4일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 6422야드)에서 개최된다.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지난 해보다 참가인원이 12명 늘어난 총 144명(프로 120명 / 아마추어 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그리고 전년과 마찬가지로 1, 2부제로 티오프를 실시하며,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 3000만 원 외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K9’이 제공된다.

지난 ‘제3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이미 시즌 1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3,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데다 작년에 우승까지 한 대회이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주변에서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지 않냐는 말을 많이 듣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시즌 첫 승 이후 대회에서 성적의 편차가 큰 것에 대해 “드라이버 샷이 잘 안돼서 고생했다. 에쓰오일 대회 마무리를 잘해서 자신감도 더 생겼고, 샷 감도 어느 정도 찾은 것 같아 느낌이 괜찮다”고 말한데 이어 “잭 니클라우스는 티샷 뿐만 아니라 아이언 정확도도 많이 요구되는 코스이다. 작년에 6번홀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올해도 이런 곳들을 잘 파악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림은 “올해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144명 모두 실력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욕심 없이, 평정심을 잘 지켜 자기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편안하게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회를 예상했다.
한편, 2013시즌 들어 ‘스윙잉 스커츠 2012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 (총상금 80만 달러, 우승상금 15만 달러), ‘제7회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며 KLPGA투어 ‘볼빅 대상포인트’, ‘골프존 상금순위’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1, KT)는 “에쓰오일 대회에서 잠깐 주춤했지만 오히려 이 점이 이번 대회에서 더 빛을 발할 것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데다 내셔널 타이틀이기 때문에 우승의 의미가 클 것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여자오픈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다. 그래서 첫 라운드부터 의욕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이어 “작년에는 샷이 많이 흔들려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드라이버, 아이언 모두 잘 맞는다. 그래서 작년보다 코스 길이가 줄어서 아쉽다. 이 곳 대회장은 그린이 작고 굴곡이 많아 공략이 쉽지 않은 편이지만 샷 감이 좋은 만큼 작년보다 더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밖에 이번 대회는 이색적인 마케팅이 눈에 띈다. 기아자동차㈜는 아마추어 신분과 프로 신분으로 모두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정일미(41)와 김미현(36)을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레전드 마케팅’에 착수했다. 대회를 홍보하는 한편, 갤러리 팬사인회, 필드중계, 갤러리 원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현장 서비스로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림 매치 조 선정 이벤트’를 진행하여 팬들이 직접 조 편성에 참여하는 ‘대결 희망조’에 대한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기서 선정된 3개조 9명의 선수를 1~2라운드 실제 조 편성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프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대한골프협회(KGA)가 공동주최하고 KGA가 주관하는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SBS와 SBS골프, SBS CNBC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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