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라이언스', 충격 실화 보이스강간 다룬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18 16: 15

보이스강간이라는 신종 범죄를 다루는 영화가 등장했다.
보이스강간이란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보이스피싱에서 한 단계 더 나가, 피해자를 또 다른 가해자로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 영화 ‘컴플라이언스’(크레이그 조벨 감독)는 전화 한통으로 시작된 믿기지 않는 성폭력 사건을 보여주며 연속된 충격의 순간을 그린다.
경찰을 사칭한 한 남자가 유명 패스트푸드점에 전화를 걸어 직원 중 한 명이 손님의 지갑을 훔쳤다고 제보하고, 3시간 반 동안 감금과 알몸 수색이라는 이른바 보이스강간이 이뤄지는 것. 특히 얼굴을 가린 수화기 너머의 경찰관에게 깜박 속아 미성년자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다.

특히 이 영화는 지난 2007년 미국에서 벌어진 유명 패스트푸드점 알몸 수색 사건으로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
2012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고, 국내에서는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sunha@osen.co.kr
컴플라이언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