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김예림 '올라잇', 속옷 이어 관음증? '파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18 16: 42

가수 김예림이 속옷만 입고 나와 화제를 모았던 티저 영상에 이어 관음증을 연상케하는 '올라잇(All right)' 뮤직비디오로 또 한 차례 파격을 시도했다.
김예림은 지난 17일 정오 '올라잇' 음원을 공개한데 이어 18일 오전 11시 데뷔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이별 따위는 올라잇'이라고 말하며 결별에 쿨하게 대처하는 20대 김예림의 모습과 함께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는 남성의 모습이 함께 담겨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는 짧은 쇼츠에 민소매 슬립을 입은 채로 테이블 위에 앉아있는 김예림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는 무심한 표정으로 '너 없는 게 겨우 이거야', '난 그 정도는 아냐. 올라잇'이라고 말하며 이별을 통보한 연인에게 되려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별을 한 후 눈물범벅이 돼 다시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는 지금까지의 관례(?)와 한참 거리가 있는 구성이다.

이어 김예림은 방 안에 뚫린 구멍을 통해 자신을 지켜보는 남자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는 누군가를 몰래 훔쳐보는 기법으로 관음증을 떠올리게 했다. 전 남자친구들로 설정된 남자들을 피해 김예림은 구멍을 액자로 가리며 시야를 차단했고 급기야 커텐 뒤로 자신의 몸을 숨겼다. 이별을 통보하고도 곁을 맴돌며 관음증처럼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남자들을 뮤직비디오로 날카롭게 비꼰것.
특히 그는 영상 중간 파란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나와 손끝으로 몸을 가볍게 톡톡 치며 내려가는 안무를 소화하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섹시로의 변신도 새로웠지만 춤을 추는 김예림의 모습 역시 신선했다.
한편 '올라잇'은 김예림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윤종신이 직접 김예림만을 위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김예림의 음색에 맞춰 음폭과 멜로디를 최적화시킨 '김예림 맞춤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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