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18일 한연노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여의도 국민일보 코스모홀에서 나문희, 선우용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연다.
한연노 측은 “그동안 출연료 미지급만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사에 끊임없이 요청하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방송3사의 미지급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밝히고 국민 여러분께 호소하고자 한다”고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2013년 6월 현재 KBS 13억원, MBC 18억원, SBS 12억원 등 모두 43억원의 미지급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한연노는 당초 계획한 ‘제2회 대한민국 방송연기자 포럼’에 앞서 ‘아들녀석들’ 출연진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의 본질과 방송사 제작사의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소상히 국민 여러분께 밝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들녀석들’은 지난 해 9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MBC를 통해 방송됐다. 하지만 제작사가 일부 배우들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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