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흑조’ 변신, CF여왕으로 다시 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8 16: 38

[OSEN=이슈팀] 배우 전지현이 CF퀸의 면모를 되찾는 것일까? 영화 '도둑들'의 대성공 이후 CF퀸이라는 예전의 명성을 점차 되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전지현은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의 2013년 'Fissler in Fantasy III' 광고 캠페인의 뮤즈로 발탁돼 최근 세 번째 판타지 시리즈를 완성했다. 한 마리 ‘흑조’로 변신한 전지현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칠흑같이 어두운 무대 위에서 홀로 8시간 동안 비를 맞으며 춤을 췄다.
전지현은 탈진 직전까지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쏟아냈다고 한다. 촬영이 종료되는 순간 현장스태프들이 기립박수를 쳤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최근 전지현은 2000년대 초반 전성기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고 전통주 기업 국순당의 막걸리 모델로도 발탁돼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주류광고까지 찍었다. 전지현의 청순한 모습이 강조된 소셜커머스 ‘쿠팡’의 TV광고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이어 전지현은 냉장고 삼성 지펠 신규CF 통해 ‘주부 전지현’의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특유의 피부를 강조한 동의한방 브랜드 한율의 화장품광고까지 전지현의 차지다. 그야말로 ‘TV만 틀면 전지현이 나오는’ 요즘이다. 
광고주들은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전지현의 아름다움이 제품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 돼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결혼을 하면서 심어진 그녀의 ‘실용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제품광고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이다. 
근래의 전지현은 2000년대 못지않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태희, 김연아 등에게 내줬던 CF퀸의 이미지도 하나하나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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