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김경언(31)이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가운데 포수 엄태용(19)이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한화는 18일 대전 KIA전이 우천 연기된 가운데 김경언과 엄태용을 나란히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한화는 외야수 강동우와 포수 박노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는데 두 선수의 자리를 김경언과 엄태용으로 메웠다.
김경언은 올해 1군 40경기에서 타율 3할1리 40안타 1홈런 14타점을 올렸다.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경언은 2군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21타수 8안타 타율 3할8푼1리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2주 만에 1군의 부름을 다시 받았다.

천안북일고 출신 포수 엄태용은 프로 데뷔 2년 만에 1군에 합류했다. 지난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1군 경력이 전무한 그는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 타율 2할1푼2리 7안타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주전 마스크를 쓴 고졸신인 포수 한승택은 어깨 부상 이후 이제 막 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중이라 당장 1군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엄태용 또한 강한 어깨와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장래성을 인정받는 선수로 1군에서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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