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첫번재 4회 우승과 200승도 달성해야죠".
역대 4번째와 최연소 최소경기 스타리그 100승 달성은 분명 대기록이었지만 '최종병기' 이영호(21, KT)의 목표에서 끝은 아니었다. 아직까지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최초 4회 우승과 200승 고지까지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영호는 1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wCS 코리아 시즌2' 스타리그 32강 A조 경기서 신희범(LG IM)과 정승일(루트게이밍)을 연파하며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아울러 스타리그 통산 100승과 101승 달성의 기쁨도 누렸다.

최연소 최소경기 100승 달성으로 기존의 송병구와 임요환의 가지고 있던 기록을 넘어서는 대기록이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스타리그서 100승과 16강 진출, 두마리 토끼를 잡은 소감에 대해 이영호는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7년간 스타리그를 하면서 좋았던 추억들이 떠오른다. 좋은거 같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스타리그 200승까지 하고 싶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100승을 하는데 6년 정도 걸린 것 같다. 아직 4회 우승자가 없는데 첫번째 4회 우승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시즌 파이널과 글로벌 파이널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선전을 다짐했다.
마지막 이영호는 "얼마전 시즌1 파이널을 지켜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나 자신에게 반성을 많이 했다. 더욱 마음을 잡고 남다른 독기를 품고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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