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김남길, 손예진 오열에 “도망가라” 경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18 22: 19

‘상어’ 김남길이 자신의 존재로 힘들어하는 손예진의 눈물에 또 한 번 경고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이수(요시무라 준/김남길 분)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요시무라 준 앞에서 기절하는 해우(손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우는 자신이 12년 전 만들어줬던 목각 상어인형으로 인해 이수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정신이 반쯤 나간 채 “이수야”라고 말하며 정처 없이 발걸음을 옮기던 해우는 요시무라 준을 만나 그의 앞에서 기절했다.

해우는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요시무라 준과 함께 바다로 내려왔다. 해우는 “이 바다에도 상어가 살까. 이수도 이 바다를 바라 봤을거다. 무슨 생각을 하며 견뎌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요시무라 준은 해우에 “두렵다면 도망치면 된다고 했던 말, 기억하냐”며 그가 복수를 이어갈수록 칼끝을 겨눠야 하는 해우에 또 다시 안타까운 경고를 전했고, 해우는 “난 그냥 (이수가) 살아 있어줘서 고마운데, 왜 이런 식으로밖에 날 찾아올 수 없는지 야속하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해우는 복수를 통해 자신을 끌어당기는 이수가 요시무라 준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요시무라 준은 자신의 앞에서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해우를 보며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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