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2G 연속 맹활약 ‘네티즌들, 이명주가 누구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6.18 22: 23

한국의 '새로운 엔진' 이명주(23, 포항)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과 이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이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이란과 비기기만 해도 8회 연속 본선에 오른다.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한국은 후반전 구차네자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고 있다.
당초 최강희 감독은 중원에서 고민이 깊었다. 김남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데다 박종우까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었기 때문. 최 감독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맹활약한 이명주와 장현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명주는 보란 듯이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폭넓은 활동량으로 공격부터 수비까지 고르게 가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터프함도 팀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공을 빼앗긴 이명주는 벌떡 일어나 이란선수에게 달려들어 끝까지 공을 뺏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명주는 전반전 폭발적인 주력을 내세워 30미터를 질주한 후 손흥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았다. 이명주는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바깥에서 골키퍼와 1:1로 맞섰다. 이 때 이란 골키퍼는 이명주를 다리로 걸어 넘어뜨렸다. 하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이명주의 폭발력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이명주의 이름은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명주 정말 빠르다”, “체력은 박지성 못지않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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