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8)가 '천적' 한화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소사는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화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그가 이번에도 천적관계임을 재확인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소사는 올해 13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투구내용이 좋지 못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운이 많이 따르고 있다. 7승은 팀 내 최다승 기록이다.

소사는 한화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해부터 한화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1.96으로 막고 있다. 올해도 2경기에서 각각 8이닝 2실점,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어려움을 겪은 소사는 가장 최근 등판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지난 12일 광주 NC전에서 선발로 나와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반등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이에 맞서는 한화도 전날 예고한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를 그대로 밀어붙인다. 이브랜드는 올해 14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 중이다. 첫 승을 거둔 이후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0으로 안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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