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승기·수지 비극적인 운명, 안방 눈물바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19 07: 53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이승기와 수지의 비극적인 운명에 안방극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구가의 서’ 22회는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랑하는 여인 담여울(수지 분)과 이뤄질 수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최강치가 인간이 되고 싶은 유일한 이유였던 담여울이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예언에 헤어지자고 선언,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 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뤄질 수 없는 상극이었던 것.

최강치는 곤(성준)과 함께 곤경에 처한 박태서(유연석 분)를 구하기 위해 백년객관에 정찰하러 갔다가, 정신없이 닌자들을 해치우던 중 자신이 담여울에게 공격했던 것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는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담여울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최강치는 자신 때문에 담여울이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이게 내 세 번째 소원이다. 여울아”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선언,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구월령(최진혁 분)이 아들 최강치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자신을 위해 자결한 자홍명(윤세아 분) 옆에서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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