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선배 이성재와 겨뤄도 기죽지 않는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유연석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조관웅(이성재 분)을 잠식시킬 강력한 전략을 내세우는 박태서 역으로 최강치(이승기 분)를 돕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22회는 태서의 전략과 그를 연기하는 유연석의 카리스마가 그 어느 때보다 빛난 순간이었다. 이날 태서는 좌수사 이순신(유동근 분)과 관웅 사이에서 이중 첩보 활동을 펼치던 중 관웅에게 이 같은 사실을 걸렸다.

태서는 그가 이순신으로부터 목숨을 구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를 알려주겠다는 말로 관웅을 꾀어 스스로 제 발등을 찍게 만들었다. 그는 관웅을 조종해 복잡한 추국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열한 명이나 되는 반역도당을 말끔히 처리했다.
태서는 뒤늦게 분개하는 관웅의 앞에 의기양양하게 나타나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이 과정에서 유연석은 이성재의 카리스마 못지않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서늘한 표정과 관웅을 누르는 강렬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유연석은 현재 이 드라마에서 매회 진정성이 가득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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