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시청률이 한자릿수로 하락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2%)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총 24부작으로 기획된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현재 2회의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등장 인물들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한창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야 할 때이지만 안타까운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에는 브라질 월드컵 예선 축구 경기 중계로 인한 방송 시간 변경이 영향을 미쳤다. KBS 2TV '직장의 신' 종영 이후 두 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서는 반사 이익을 얻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이로 인해 다시 한자릿수 시청률로 내려앉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권력의 다툼에서 비롯된 계략과 동요된 민심으로부터 서로를 지키기 위해 눈물겹도록 애쓰는 이순(유아인 분)과 장옥정(김태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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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사랑에 살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