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운동할 시간은 없고, 운동을 한다해도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기죽기는 싫고.남성들의 로망인 ‘몸짱’을 한순간에 만들어주는(?)는 신기한 보형물이 남성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벗을 수 없는 몸짱이라는 아이러니컬한 게시물이 관심사다.
최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벗을 수 없는 몸짱'은 일본의 한 보형물 제조업체가 제작, 판매하고 있는 실리콘 재질의 보디수트다. 남성의 가슴근육과 식스팩 복근을 정밀하게 구현했기 때문에 이 보디수트를 입고 위에 티셔츠를 입는다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듯 보형물을 착용했을 때에는 보디빌더 부럽지 않은 몸짱으로 변신한다. 비포어 & 애프터 사진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운동효과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는 일반인들이 몸짱 효과를 보고 싶을 때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제품이다. 다만 물놀이 계절인 여름엔 웃통을 벗으면 절대 안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벗을 수 없는 몸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중국 주문자 생산(OEM)방식으로 만든 벗을 수 없는 몸짱 제품은 일본 온라인 쇼핑 스토어인 라쿠텐 등을 통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실리콘 점착식이기 때문에 양쪽의 날개 부분을 등에 부착시켜 몸에 딱 맞게 착용할 수 있고 착용 가능한 신체조건도 폭이 넓어 몸짱이 되고 싶은 일본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평가다.
벗을 수 없는 몸짱 제품을 내놓은 쇼핑몰 측은 "남녀 모두 착용가능하며 보디빌더, 프로레슬러, 근육맨(만화영화 주인공), 전사 등으로 변신해 코스프레, 연극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3만 5000엔(약 42만 원)으로 상당한 편이다. 라쿠텐의 같은 페이지에는 이 제품 외에도 코스프레용 가슴뽕, 엉덩이뽕 등 다양하고 엽기적인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하다. "일본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가", "지금 워터파크인데 당장 필요함", "벗을 수 없는 몸짱이라더니 과연 이건 벗을 수 없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이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일본에서도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트위터 등을 통해 이 제품의 정보를 공유한 일본 네티즌은 "여름까지 몸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으니 2개 주문하겠습니다", "납득했다. 신체에 대한 고민은 여성들만 하는 것이 아냐!" 등 진지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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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