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차기 감독 유력...김호곤-귀네슈도 거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9 08: 59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차기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다. 하지만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과 세뇰 귀네슈 전 트라브존스포르 감독도 배제할 순 없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기 감독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강희 현 대표팀 감독은 예전부터 이달을 마지막으로 전북 현대 복귀를 시사, 대표팀 감독이 공석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18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이란과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하는 등 대표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탓에 차기 감독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러 감독들이 차기 감독으로 물망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과 김호곤 감독, 귀네슈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에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안겼고, 김호곤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귀네슈 감독은 2002 월드컵 3위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2010-2011 시즌 준우승, 2010 터키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 감독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홍명보 감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알려진 것처럼 내정이 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내정은 아니다. 몇몇 후보 감독 중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것일 뿐이다"면서 "19일 기술위원회가 열려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 논의를 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도 홍명보 감독 못지 않은 후보다. 축구계의 다른 관계자는 "허정무 부회장이 20세 이하 월드컵에 단장 자격으로 터키에 방문할 계획이다. 터키에서 귀네슈 감독을 만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귀네슈 감독의 선임도 대한축구협회의 카드 중 하나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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