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친구들과 온라인게임을 할 때 꼭 이야기하던 것이 있다. 바로 ‘어떤 유저가 제일 강한지’에 대한 것이다. 강화가 잘 된 장비로 갖고 있는 유저, 레벨이 가장 높은 유저, 그리고 남다른 컨트롤 실력을 갖고 있는 유저 중 누가 제일 강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PVP(유저 간 대결, Player Vs Player)에 특화된 게임이 아니고서는 이를 직접 시험해 볼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온라인게임에서 게임 내 최강을 가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만화 드래곤볼에서 손오공과 각지의 고수들이 최강자를 가리던 대회인 ‘천하제일무도회’를 생각나게 하는 온라인게임의 PVP 이벤트를 소개한다.
▲ 블소, 매달 ‘천하제일 비무대회’ 개최

엔씨소프트의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은 매달 ‘천하제일 비무대회’ 콘텐츠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천하제일 비무대회’는 한정된 공간에서 1 대 1 또는 3 대 3 대전을 선택해 결투를 할 수 있는 블레이드 앤 소울의 PVP 콘텐츠이다. 자신의 컨트롤과 강함을 뽐내기 위해 참여하는 유저들뿐 아니라 비무대회에 참여해 관련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레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무대회가 시작된 1월부터 2월까진 ‘삼성 ATIV 스마트PC’배 비무대회를, 3월부터 현재까지 ‘SteelSeries’배 비무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고 랭킹 달성자, 1대1 전멸전 최다 참여자, 3대3 전멸전 최다 참여자, 행운상 등 다양한 분야의 유저들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한다.

▲ 열혈강호 온라인, PVP 최고수 가리는 ‘PVP 최강의 1인’ 진행
엠게임의 코믹무협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은 최고의 고수를 가리는 PVP 최강자 선발 이벤트, ‘PVP 최강의 1인’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3월 실시한 1차 PVP 최강자 선발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열렬한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마련된 자리이다.
먼저 정파와 사파 간 상대 캐릭터와 1대1 대전을 펼치는 ‘세력전’, 정파와 사파 간 깃발 탈환전인 ‘풍운대전’, 최종 1명이 남을 때까지 PVP를 진행하는 ‘무림혈전’의 3가지 PVP를 통해 획득한 징표 아이템의 개수를 합산해 서버별 최강자를 선발한다.
▲ 그라나도 에스파다, ‘글로벌 크로스 챔피언쉽 개최’
한빛소프트의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지난 4월 14일 대형 오프라인 대회인 ‘제 1회 글로벌 크로스 챔피언쉽’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진행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월드 크로스 챔피언쉽’을 확장한 것으로 작년 대회에 참가했던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대만, 싱가폴, 중국의 5개 국가가 참가해 벌어지는 국가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는 현지 사정으로 불참하게 된 중국을 제외한 4개국 대표팀이 참가했으며, 국가별 대표유저간 1대1로 진행되는 개인전과 3대3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으로 진행되었다. 또, 대회 현장에는 약 200여명의 유저들이 몰려들어 열광적인 응원을 보여주었고, ‘아프리카TV’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도 생중계 되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인기 성우 ‘시모다 아사미’가 내한해 일본 중계를 맡아 화제가 되었다.

▲ 라그나로크 온라인, 7년 전통의 세계대회 ‘RWC 2012’ 개최
그라비티의 MMORPG 라그나로크는 2012년 11월 3일, 라그나로크 월드 챔피언쉽 2012(RWC 2012)를 개최했다. RWC는 77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세계 최강자를 선발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게임 대회이다.
지난 2012년에 7회째를 맞은 ‘RWC 2012’에 한국, 일본, 태국, 북미, 유럽, 브라질 등 40개국 11개 팀이 참가했으며, 라그나로크 홈페이지와 RWC 글로벌 홈페이지 및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유투브’에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돼 약 10만 여명 이상의 유저들이 대회를 시청했다. 특히, 3차 직업군으로 치러지는 첫 대회라 우승팀 예측과 각 국가 별 전략, 경기 결과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또한 이번 RWC 2012는 인터넷을 통한 방송 중계와 RWC 공식 페이스북 운영에 집중해 유저들간의 활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다양한 방송 중계 이벤트와 해외 유저들도 공감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을 개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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