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깬 강타, ‘나혼자산다’ 신의 한수 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19 09: 46

‘아이돌계 조상’으로 불리는 H.O.T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강타가 17년간의 신비주의를 깨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관찰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혼자 사는 남자들의 적나라한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다. 강타의 예능 나들이는 ‘나 혼자 산다’의 신의 한수가 될까.
강타는 지난 18일 최근 바쁜 활동으로 인해 잠정 하차한 가수 서인국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나 혼자 산다’에 합류했다. 강타는 데뷔 17년 만에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하고 그동안의 신비주의를 깼다.
1996년 5인조 아이돌그룹 H.O.T로 데뷔한 그는 뛰어난 노래실력과 작곡, 프로듀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최정상의 인기를 누려본 그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간간히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어도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타는 가수 강타가 아니라 인간 안칠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제작진에 따르면 강타는 첫 녹화 당시 소탈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현재 ‘나 혼자 산다’는 김태원, 이성재, 김광규, 데프콘, 노홍철, 서인국 등의 스타들의 각양각색 혼자 사는 삶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안기고 있다. 여기에 잠시 자리를 비우는 서인국의 바통을 잇게 된 강타의 합류는 아이돌 출신, 그것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신비주의 전략을 펼쳤던 새로운 인물의 합류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7년이라는 짧지 않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사생활 노출이 거의 없었다는 점, 가수에서 프로듀서로 변신을 성공한 얼마 되지 않은 성공 사례라는 점, 아직 미혼의 30대 매력적인 남자라는 점이 강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점이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 뒷모습에 숨겨진 인간 안칠현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그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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