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맷 하비(24, 뉴욕 메츠)가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강타선을 잠재웠다.
메츠 우완 투수 하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터너 필드구장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무엇보다 삼진을 13개나 잡아내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하비는 지난달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1피안타 무실점하며 12개의 삼진을 잡은 적이 있다. 메츠는 하비의 호투를 앞세워 애틀랜타를 4-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메츠는 26승 40패를 기록했다.

하비는 1회부터 선두 타자 조단 샤퍼를 3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탈삼진 쇼를 예고했다. 1회만 세 타자 가운데 두 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비는 3회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첫 타자 댄 어글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샤퍼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리드 존슨을 삼진 요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위기를 넘긴 하비는 다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4회부터 5회 2사까지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구위가 맹위를 떨쳤다. 하비는 6회도 삼진 2개를 뽑아내는 등 7회까지 별다른 실점 위기가 없었다.
하비는 8회 체력이 떨어지며 흔들렸다. 제럴드 레어드 볼넷-어글라 내야안타-안드렐튼 시몬스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고비를 맞았다. 하비는 4-0으로 앞선 무사 만루에서 라트로이 호킨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호킨스를 비롯한 세 명의 투수들이 하비의 책임 주자를 모두 홈에 허용해 하비의 실점은 3점으로 불었다. 그러나 메츠는 8회 실점을 3점으로 막고 애틀랜타에 4-3으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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