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고현정의 의상은 딱 '2벌'입니다!”
‘여왕의 교실’ 고현정이 단 두벌의 의상만으로 ‘마녀선생’ 마선생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 MBC, IOK미디어)에서 ‘절대권력’ 마여진 선생 역을 맡아 ‘블랙 정장-회색 정장’으로 이뤄진 고현정 표 마선생 스타일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고현정은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냉정하고 냉철한 마여진 선생을 표현하기 위해 목 위까지 올라오는 블라우스와 무릎 밑 미디 길이 스커트, 테일러드 재킷으로 포인트를 주는 ‘카리스마 레이디 라이크룩’을 선보이고 있다.
컬러감이 없는 무채색을 기본으로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디자인이 포인트. 표정 변화조차 없이 서슬퍼런 독설을 쏟아내는 마여진 선생의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는, ‘얼음장 마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이다.
특히 보통 극 중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해 다채로운 의상을 함께 활용하는 일반적이지만, 고현정은 이례적으로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단 두벌의 의상으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트레이드 마크처럼 들고 다니는 검은색 가방이 유일한 액세서리인 셈. 블랙과 회색 정장을 기본으로 화이트와 남색 블라우스 만을 번갈아 착용하는, 유일무이한 ‘여왕의 패션’을 통해 폭발적인 연기력을 드러낼 전망.
그런가하면 고현정의 의상은 드라마를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현정표 의상’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마선생 캐릭터를 담아낼 수 있는 의상을 고심하던 끝에, 기성 제품이 아닌 맞춤 제작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귀띔.
제작 관계자는 "캐릭터 설명만 했을 뿐인데도 디테일하게 연구해 마선생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의상을 직접 제작해 온 고현정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특히 단 두벌의 의상만으로 마선생을 표현해내는 고현정의 연기에 스태프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고현정을 비롯한 ‘여왕’팀의 명품 열연을 통해 제작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 3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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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IO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