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이하 CCS)' 개발을 위해 230억원이 투입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19일 CCS 개발을 위해 금년에 2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CCS(Carbon Dioxide Capture and Sequestration)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의 약자로 화력발전소 및 산업공정에서 발생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시키기 전에 고농도로 포집한 후 압축․수송하여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84조원 규모의 세계시장 형성이 예측되고 있는 CCS 기술은 지난 제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채택되는 등 미래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부도 미국,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발맞추어 2020년 이후 기대되는 CC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1년 CCS 거점기관으로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KCRC)를 설립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Korea CCS 202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또한 “CCS 핵심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CO2 포집 및 전환기술 중 일부 원천기술에 대하여 미국 텍사스대 베니 프리만(Benny D. Freeman), 버지니아공대 제임스 맥그라드(James E. McGrath) 교수 등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성과는 우리나라 연구기관과 해외 참여기관이 공동소유하게 된다.
아울러 KCRC를 거점센터로 하여 습식분야 세계최고 전문가 그룹 미팅 프로그램인 ‘루미난트 프로그램’과 미국 저장실증 프로젝트 ‘GCCC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 프로그램들이 구축해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공동활용함으로써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기술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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