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삼성은 주말 3연전을 통해 진땀을 흘렸다. 게다가 16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니. 삼성은 1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19일 선발 투수는 릭 밴덴헐크. 올 시즌 성적은 3승 2패(평균자책점 4.19). 2군에서 구위 재조정을 마치고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다. 류중일 감독은 "많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예전의 위력적인 구위를 다시 한 번 보여줄지 주목된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 여부는 최대 관심사. 17일 현재 351홈런을 기록 중인 그가 이날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한다면 한국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패에 빠진 SK는 조조 레이예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좌완 레이예스는 올 시즌 14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6패(평균자책점 4.36)를 기록했다. 4월에만 3승(평균자책점 2.91)을 거두는 등 쾌조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5월 1승 4패(평균자책점 5.93), 6월 2패(평균자책점 4.85)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삼성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 외국인 선수의 특성상 부진이 길어진다면 구단 측은 극약 처방을 내릴 수도 있다. 레이예스가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여야 한다.
레이예스는 삼성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평균자책점 6.75)를 마크했다. 4월 16일 경기에서는 8이닝 3실점 호투를 뽐냈지만 지난달 30일 경기에서는 1⅓이닝 4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위기에 처한 비룡 군단을 구하기 위해 레이예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그리고 최영필, 윤길현(이상 투수), 정근우, 나주환(이상 내야수) 등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선수들이 활력소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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