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신예 휠러, 데뷔전서 '6이닝 무실점' 선발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19 13: 33

[OSEN=이우찬 인턴기자] 잭 휠러(23, 뉴욕 메츠)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챙겼다.
휠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빅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휠러는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휠러는 1회 선두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두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4번 타자 프레디 프리맨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5번 타자 B.J. 업튼 타석 때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안정을 찾은 휠러는 업튼을 3루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댄 어글라에게 좌전 2루타를 내주기도 했지만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했다. 3회 휠러는 볼넷으로 2명의 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휠러는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연속 안타를 맞지 않고 단 한 점도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7회 무사 1루에서 포수 앤서니 렉커가 애틀랜타 선발 폴 마홀름을 상대로 비거리 133m의 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까지 책임진 휠러의 승리 투수 요건이 갖춰지는 순간이었다. 메츠는 7회 한 점을 실점해 1-2로 쫓겼지만 8회 오마 퀸타니야의 2타점 적시타 등 대거 4점을 뽑고 6-1로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메츠는 애틀랜타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2연승을 달려 27승 40패를 기록했다.
휠러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3경기에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었다. 메츠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휠러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점은 메츠에게는 위안이다. 이로써 메츠는 맷 하비(6승 1패)와 더불어 안정적인 선발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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