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부회장, "유력 후보는 홍명보...교감 있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19 14: 37

"국내 감독 중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 홍명보 감독과 교감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기술위원회를 열고 사임을 수용한 최강희 감독의 후임과 다음달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들의 예비 명단에 대해 논의를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가 끝난 직후 허정무 부회장과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감독에 대한 내용 등 기술위원회에서 검토된 사안을 발표했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최강희 감독의 사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기술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부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다. 그곳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회장님께 보고해서 재가를 얻어 대표팀 감독이 결정될 것이다. 늦어도 1주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복수의 후보가 나왔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외국 감독 등 4명 정도가 후보군에 있다"며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했던 경력과 성적을 기준으로 후보군을 추렸다. 국내 후보 중에서도 선수들을 앞으로 책임지고 본선에서 가장 좋을지 다각도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의 내정설에 대해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1순위다, 2순위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국내 감독 중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다"고 답하며, "아주 긍정적이다. 월드컵에서 4회 연속 선수로 뛰었고, 그만한 성적도 올렸다. 코치로 참가도 했고, 지난 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기술위원회에서 유력 후보로 홍명보 감독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 홍명보 감독의 의사에 대해서는 "홍명보 감독과 교감을 가졌다"면서 "외국인 중에서도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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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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