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축구선수 박지성(32, QPR)과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또 다시 증권가 정보지의 적중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4월 박지성-김민지의 열애설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한 차례 확산된 것을 근거로 '또 다시 증권가 정보지가 적중했다'는 주장이 그러한 것.
하지만 박지성의 열애설을 '적중했다'고 표현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미 정보지를 통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엉뚱한 상대방이 박지성의 열애 상대로 수차례 거론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배우 이보영을 시작으로, 2011년 5월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의 딸 허은 씨, 2012년 7월 배우 배두나, 최근에는 김사랑과의 결혼설까지 불거졌다. 이 외에도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 가수 솔비 등도 증권가 정보지에 기입된 열애설 명단에 포함돼 있다.
결국 10여명에 가까운 열애설 상대 중 김민지 아나운서 만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니, 확률도 따져보아도 낮은 셈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기사에는 오보의 자유가 주어지지 않지만, 증권가 정보지는 다르다. 흥미가 되는 이야기라면 '사실이 아니어도 그만'이라는 게 일반적"이라며 "많은 이들이 사실인 정보만을 기억해 결국 '증권가 정보지는=사실'이라고 오판을 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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