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렸던 마이애미가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6차전서 연장 혈투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3-100으로 꺾었다. 3승 3패로 균형을 이룬 마이애미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전인 7차전을 벌인다.
구세주는 역시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였다. 32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 막판까지 10점 이상의 리드를 허용하며 그대로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서 제임스를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외곽포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종료 직전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제임스와 레이 알렌의 극적인 3점포로 기어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마이애미는 결국 알렌과 제임스의 점프슛과 샌안토니오의 연이은 실책을 묶어 짜릿한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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