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춤' 달샤벳 "우리 각선미를 보여줄 때가 됐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6.19 16: 08

6인조 걸그룹 달샤벳이 "우리 각선미를 보여줄 때가 됐다"며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달샤벳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비 앰비셔스(Be Ambit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여성분들이 더 당당하길 바란다는 점에서 이같은 곡을 준비했다. 마른 여자만 추구를 했었는데 지금은 건강하고 탄력있는 다리가 대세다. 가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보여주자는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걱정도 했다. 네 다리가 예쁘냐는 댓글이 달릴 거 같기도 했다. 그런데 '내 얼굴을 봐'는 더 망언인 것같아서, 감수하기로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 가사는 사실 작사가님이 수빈의 다리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노래 도중 치마를 활짝 벌려 그 안에 입은 숏팬츠를 노출하는 동작을 다수 넣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그동안 씨스타가 옆트임 치마 사이로 허벅지를 살짝 보여주는 동작, 걸스데이가 멜빵을 내려 마치 옷을 벗는듯한 느낌을 준 동작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것을 잇겠다는 야심찬 동작으로 풀이된다.
멤버들은 "이번에 우리만의 다리 춤을 만들었다. 감히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비교할 순 없지만, 그래도 함께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사실 다리를 가장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마릴린먼로의 포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안무 선생님이 치마를 펼쳤다 닫았다 하는 동작에 착안해서 춤을 만들고 이를 위해 스타일리스트가 붙였다 뗐다 할수 있는 치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내 다리를 봐'는 걸스데이의 '기대해'를 만든 남기상 작곡가와 샤이니, 엑소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 임광욱이 의기투합해 만든 노래다. 남자친구를 섹시하게, 귀엽게 유혹하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강렬한 일레트로닉 사운드와 강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이 노래는 최근 SBS에서 심의가 반려됐다가 수정을 거치기도 했다. 멤버들은 "왜 진도를 안나갸는 부분이 있는데 보기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구나 하고 느꼈다. 하지만 선정적이라고 보기 보다는 다양한 매력을 봐주셨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음원은 오는 2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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